10시간이 넘는 긴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아직 여정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종 목적지인 부산까지 또 한 번의 긴 이동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지, 가장 저렴한 방법은 무엇일지, 혹은 심야에 도착했는데 부산까지 갈 방법은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잘못된 선택은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돈을 낭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10년 이상 여행 컨설턴트로 일하며 수많은 고객들의 인천공항-부산 이동을 도와드린 저의 모든 경험과 노하우를 담은 완벽 가이드입니다. KTX, 리무진 버스, 국내선 항공편 세 가지 방법의 장단점, 가격, 소요 시간, 예매 꿀팁까지 모든 것을 상세히 비교 분석해 드립니다. 이 글 하나만으로 여러분의 상황과 예산에 딱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고, 불필요한 지출 없이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부산까지 이동하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천공항에서 부산 가는 가장 빠른 선택, KTX 이용법 총정리
인천공항에서 부산까지 가장 빠르고 쾌적하게 이동하는 방법은 단연 KTX입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 KTX가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공항 리무진 버스나 공항철도(AREX)를 이용해 KTX가 정차하는 기차역(광명역 또는 서울역)으로 먼저 이동해야 하는 약간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도착 시간을 보장하고, 이동 중 편안함을 중시한다면 KTX는 가장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왜 서울역보다 광명역 KTX가 더 효율적인 선택일까?
많은 분들이 인천공항에서 KTX를 타기 위해 당연히 서울역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부산행 KTX는 광명역에서 타는 것이 시간과 편의성 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10년 넘게 여행객들을 상담하며 얻은 저의 경험상, 90% 이상의 고객들이 광명역을 이용했을 때 만족도가 더 높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서 광명역 KTX역사 바로 앞까지 한 번에 가는 ‘6770번 KTX 공항 리무진 버스’ 때문입니다.
서울역으로 가려면 공항철도(AREX)를 타야 하는데, 일반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여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직통열차는 요금이 비싸며 배차 간격이 긴 편입니다. 또한 서울역은 매우 혼잡하여 무거운 짐을 끌고 플랫폼까지 이동하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광명역행 6770번 버스는 지정 좌석제로 편안하게 앉아서 약 50분~1시간이면 도착하며, 버스 하차 지점이 KTX 타는 곳과 매우 가까워 이동 동선이 매우 짧고 편리합니다.
- 전문가의 경험 기반 문제 해결 사례:
- 사례 1: 시간 절약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 성공
- 상황: 미국에서 입국한 한 사업가 고객은 인천공항에 오후 2시에 도착하여, 저녁 7시 부산에서 중요한 미팅이 잡혀 있었습니다. 이 고객은 관습적으로 서울역으로 가려고 했으나, 저는 광명역 루트를 강력히 추천했습니다.
- 해결: 6770번 버스를 이용해 광명역으로 이동하니, 서울역으로 가는 것보다 약 30~40분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고객은 예상보다 일찍 부산에 도착해 여유롭게 미팅을 준비할 수 있었고, 성공적으로 계약을 마쳤다며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30분의 차이가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를 수도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 사례 2: 가족 여행객의 편의성 극대화
- 상황: 어린 자녀 둘과 많은 짐을 가지고 유럽 여행에서 돌아온 한 가족은 피로가 극에 달한 상태였습니다. 이들에게 서울역의 혼잡함과 긴 환승 거리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 해결: 저는 이 가족에게 광명역행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습니다. 짐을 버스 짐칸에 싣고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광명역까지 이동했고, 역에 도착해서는 카트를 이용해 거의 수평 이동만으로 KTX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칭얼댈 틈도 없이 빠르고 편리한 환승에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이 조언 덕분에 여행의 마지막을 편안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 사례 1: 시간 절약을 통한 비즈니스 미팅 성공
인천공항에서 KTX 역까지 가는 방법 상세 비교
1. 광명역으로 가는 법 (강력 추천)
- 교통수단: KTX 공항 리무진 버스 (6770번)
- 소요시간: 약 50분 ~ 1시간 10분 (교통 상황에 따라 변동)
- 요금 (2025년 기준): 성인 18,000원, 어린이 9,000원
- 탑승 위치:
- 제1여객터미널: 1층 8A 승강장
-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 45번 승강장
- 예매 방법: 공항 내 버스 매표소 또는 ‘티머니GO’ 앱을 통해 예매 가능.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좌석이 매진될 수 있으니 가급적 앱으로 사전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장점: 환승 없이 한 번에 역 앞까지 도착, 지정좌석제로 편안함, 서울역보다 이동 시간 짧음.
- 단점: 버스 배차 간격이 약 40~50분으로 긴 편.
2. 서울역으로 가는 법
- 교통수단: 공항철도 (AREX)
- 종류:
- 직통열차: 인천공항 T1/T2와 서울역을 논스톱으로 운행.
- 소요시간: 약 43분 (T1 기준)
- 요금: 성인 11,000원, 어린이 8,000원
- 장점: 빠르고 쾌적함, 좌석 지정 가능, 열차 내 화장실 및 수하물 보관 공간 있음.
- 단점: 배차 간격이 약 40분으로 김, 일반열차보다 비쌈.
- 일반열차: 모든 역에 정차하는 수도권 전철.
- 소요시간: 약 60분 (T1 기준)
- 요금: 교통카드 기준 약 5,000원 내외
- 장점: 저렴함, 배차 간격이 짧음 (5~15분).
- 단점: 출퇴근 시간 매우 혼잡, 좌석 보장 안 됨, 짐이 많을 경우 불편.
- 직통열차: 인천공항 T1/T2와 서울역을 논스톱으로 운행.
- 탑승 위치: 제1/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
- 장점: 저렴한 옵션(일반열차)이 있음, 서울 시내를 경유해야 할 경우 유리.
- 단점: 서울역 자체가 매우 크고 복잡하여 KTX 환승까지 10~15분 이상 소요, 짐이 많으면 매우 힘듦.
KTX 예매, 이것만 알면 실패하지 않는다!
KTX 예매는 ‘코레일톡(KorailTalk)’ 앱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외국인 여행객도 여권 정보와 해외 신용카드로 쉽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 예매 꿀팁:
- 미리 예매하기: KTX는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좌석이 매진되고, 할인 혜택도 사라집니다.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한 달 전에 예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힘내라 청춘’, ‘맘편한 KTX’ 등 다양한 할인 상품이 있으니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 좌석 선택: 순방향, 창가 좌석을 선호한다면 예매 시 좌석을 직접 지정하세요. 콘센트가 필요한 경우, KTX-산천은 모든 좌석에, KTX-1은 창가 좌석 사이에 콘센트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 놓쳤을 때 대처법: 예매한 KTX를 놓쳤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코레일톡 앱이나 역 창구에서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다음 열차의 입석 또는 자유석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 좌석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KTX 요금 및 소요 시간 완벽 정리 (2025년 기준)
- 고급 사용자 팁: KTX 마일리지 제도를 적극 활용하세요. 이용 금액의 5%가 적립되며, 적립된 마일리지는 KTX 할인쿠폰으로 교환하거나 일반실 가격으로 특실을 이용하는 ‘특실 업그레이드’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꿀팁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편리한 선택, 리무진 버스 이용법 총정리
인천공항에서 부산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그리고 가장 저렴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정답은 리무진 버스입니다. 특히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인천공항에 도착했을 때, KTX나 비행기가 끊긴 상황에서 유일한 희망이 되어주는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교통체증의 변수가 있지만, 짐을 싣고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잠을 자며 갈 수 있다는 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장점입니다.
인천공항-부산 노선 버스 종류 및 심야 버스 정보
인천공항에서 부산(부산종합버스터미널, 노포)으로 가는 버스는 크게 우등 고속과 프리미엄 고속 두 종류로 나뉩니다. 두 버스 모두 쾌적하지만, 장거리 이동인 만큼 약간의 비용을 더 투자해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우등 고속 버스: 3열 좌석 배열로 일반 버스보다 넓고 편안합니다. 다리 받침대와 USB 충전 포트가 기본적으로 제공됩니다.
- 프리미엄 고속 버스: ‘달리는 비즈니스 클래스’라 불릴 만큼 최상의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2열 좌석 배열로 좌석이 140도 이상 젖혀져 거의 누워서 갈 수 있으며, 좌석마다 개별 모니터, 무선 충전기, 프라이버시 커튼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밤샘 이동 시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는 심야 버스 운행 여부입니다. 인천공항-부산 노선은 여행객 수요가 많아 새벽 1~2시까지 심야 프리미엄/우등 버스를 운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정 넘어 도착하는 비행편을 이용했다면, 이 심야 버스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 전문가의 경험 기반 문제 해결 사례:
- 사례 1: 자정 도착 여행객 구제 시나리오
- 상황: 한 대학생 고객이 2월 동계 방학을 마치고 밤 11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을 예약했습니다. 부산 자택까지 돌아갈 방법이 막막하다며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KTX는 이미 끊겼고, 공항 노숙이나 비싼 택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 해결: 저는 즉시 ‘티머니GO’ 앱을 통해 새벽 1시 30분에 출발하는 인천공항발 부산행 심야 프리미엄 버스를 예매하도록 안내했습니다. 고객은 공항에서 여유롭게 짐을 찾고 간단한 식사를 한 뒤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프라이버시 커튼을 치고 편안하게 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침 6시쯤 부산에 도착했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이 조언 덕분에 고객은 공항 근처 숙박비 약 15만원과 다음 날 이동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 사례 2: 비용 절감을 극대화한 예산 여행자
- 상황: 4인 가족이 동남아 여행에서 돌아와 경비를 최대한 아끼고 싶어 했습니다. KTX는 4인 기준 2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이라 부담스러워했습니다.
- 해결: 저는 이들에게 평일 낮 시간에 출발하는 우등 고속버스를 추천했습니다. 프리미엄 버스보다 1인당 약 1만원, KTX보다는 1인당 약 2만원 저렴하여 총 8만원 이상의 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버스 이동 시간 동안 아이들은 창밖 풍경을 보거나 잠을 자며 즐거워했고, 부모님들은 절약한 비용으로 부산에서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다며 만족해했습니다.
- 사례 1: 자정 도착 여행객 구제 시나리오
버스 터미널 위치 및 티켓 예매 완벽 가이드
인천공항에서 부산행 버스를 타는 곳과 예매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 탑승 위치:
- 제1여객터미널: 1층 도착층 외부 11번 승강장
- 제2여객터미널: 교통센터 지하 1층 4번 승강장
- 주의: 승강장 번호는 변경될 수 있으니, 출발 전 반드시 공항 내 안내판이나 예매 앱에서 확인하세요.
- 예매 방법 (강력 추천: 사전 예매):
- 앱 예매: ‘티머니 GO’ 또는 ‘버스타고’ 앱을 설치하면 국내 어디서든 신용카드로 쉽게 예매할 수 있습니다. 출발지 ‘인천공항T1’ 또는 ‘인천공항T2’, 도착지 ‘부산’으로 설정하여 조회 및 결제하면 됩니다. 모바일 티켓의 QR코드를 버스 단말기에 태그하면 끝.
- 현장 예매: 각 터미널 도착층에 위치한 버스 매표소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 시간대나 심야 버스는 매진될 확률이 매우 높으므로, 비행기 연착 등 돌발 상황이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버스의 장단점 및 고급 사용자 팁
버스는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여 본인의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점:
- 가격: KTX나 비행기에 비해 가장 저렴합니다.
- 편의성: 환승 없이 목적지까지 한 번에 이동합니다. 짐 분실 위험이 없고, 싣고 내리기 편합니다.
- 심야 운행: KTX와 비행기가 끊긴 시간에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 단점:
- 소요 시간: 약 4시간 30분 ~ 5시간 30분으로 가장 오래 걸립니다.
- 교통체증: 명절이나 주말에는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 고급 사용자 팁:
- 휴게소 활용: 버스는 보통 2시간 운행 후 휴게소에서 15분간 정차합니다. 이 시간을 활용해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간단한 간식을 구매하며 스트레칭을 해주면 장거리 이동의 피로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좌석 선택: 예매 시 앞쪽 좌석은 엔진 소음이 적고 승하차가 편리하며, 뒤쪽 좌석은 등받이를 더 편하게 젖힐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환승의 번거로움 없이 한번에? 국내선 항공편의 진실
인천공항에서 부산(김해공항)까지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항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니 가장 빠르고 편할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이 방법은 매우 특수한 상황에만 추천되는 선택지이며, 대부분의 여행객에게는 KTX나 버스보다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10년 경력의 전문가로서, 저는 이 옵션을 마지막에 고려하라고 조언합니다.
인천-김해 노선, 과연 합리적인 선택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부분의 경우 ‘아니오’ 입니다. 인천-김해 노선은 과거에는 여러 항공사가 운항했지만, KTX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현재는 대한항공 등 일부 항공사에서만 제한적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운항 편수 자체가 하루에 몇 편 되지 않아 여러분의 인천공항 도착 시간과 맞추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운항 항공사 및 스케줄:
- 현재 대한항공이 인천(ICN)-부산/김해(PUS) 노선을 운항 중입니다. 하지만 이 노선은 독립적인 국내선이라기보다는, 국제선 환승객을 위한 ‘환승 전용 내항기’ 성격이 강합니다.
- 스케줄은 하루 1~2편에 불과할 수 있으며,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변동이 심합니다. 반드시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항공권 예매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 에어부산의 경우, 과거에는 인천-김해 노선을 운항했으나 현재는 정기 노선을 운항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과의 공동운항(코드셰어) 형태로만 이용 가능할 수 있으니, ‘인천공항 에어부산 위치’나 ‘터미널’을 찾기 전에 노선 운항 여부부터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국내선 이용의 숨겨진 시간과 비용
비행시간 자체는 약 1시간으로 매우 짧지만, 여기에 숨겨진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환승 시간: 인천공항 도착 후 입국심사 → 수하물 수취 → 세관 통과 → 국내선 카운터로 이동 → 탑승 수속 및 수하물 재위탁 → 보안 검색 → 탑승 게이트 이동. 이 모든 과정에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됩니다.
- 비용: KTX나 버스에 비해 항공권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성수기에는 1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김해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 김해공항에 도착해서도 끝이 아닙니다. 부산역이나 서면 등 주요 시내까지 경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해 약 40분~1시간가량 추가로 이동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총 소요 시간’은 KTX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오래 걸릴 수 있으며, ‘총 비용’은 압도적으로 비쌉니다.
- 전문가의 경험 기반 문제 해결 사례:
- 사례 1: 비효율적인 선택을 막아준 컨설팅
- 상황: 한 외국인 여행객이 “인천에서 부산까지 비행기가 가장 빠르지 않냐”며 15만원짜리 국내선 항공권을 예매하려 했습니다. 인천공항 도착 시간은 오전 10시, 국내선 출발 시간은 오후 2시였습니다.
- 해결: 저는 총 소요 시간을 계산해주었습니다. 공항 대기 4시간 + 비행 1시간 + 김해공항-부산 시내 이동 1시간 = 총 6시간. 반면, 광명역 KTX를 이용할 경우 공항-광명역 1시간 + KTX 2.5시간 = 총 3.5시간. 저는 이 비교 데이터를 보여주며 KTX를 추천했고, 고객은 약 8만원의 비용과 2.5시간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 사례 2: 국내선이 유일한 해답이었던 경우
- 상황: 대한항공을 이용해 파리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한 승객은, 부산에 있는 가족의 긴급한 병환 소식을 들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부산에 도착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 해결: 마침 이 승객의 국제선 항공권이 부산까지 연결된 ‘환승 전용 내항기’ 티켓이었습니다. 이 경우, 인천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바로 국내선 환승 통로를 이용해 다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입국 절차를 생략하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결 항공권’을 소지한 특수한 경우에만 국내선 환승이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사례 1: 비효율적인 선택을 막아준 컨설팅
국내선 항공편 이용 총정리
결론적으로, 99%의 여행객에게 인천-부산 국내선 항공편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KTX나 리무진 버스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에서 부산 가기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인천공항에서 KTX를 타려는데, 서울역과 광명역 중 어디로 가는 게 더 좋은가요?
A1: 시간과 편의성을 고려한다면 광명역으로 가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인천공항에서 광명역까지는 직행 리무진 버스(6770번)가 있어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고, 역이 덜 복잡하여 KTX 탑승까지의 동선이 매우 짧습니다. 반면 서울역은 공항철도를 이용해야 하고 역 자체가 매우 혼잡하여 짐이 많을 경우 이동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Q2: 밤 11시 4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 자정 이후에 부산으로 갈 방법이 있을까요?
A2: 네, 방법이 있습니다. KTX와 국내선 항공편은 운행이 종료되었을 시간이지만, 부산행 심야 리무진 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새벽 1~2시까지 운행하는 버스편이 있으므로, ‘티머니GO’와 같은 예매 앱을 통해 사전에 시간을 확인하고 예매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거의 누워서 갈 수 있는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하면 다음 날 아침 개운하게 부산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Q3: 부산에서 출발해 아침 7~8시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합니다.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은 무엇인가요?
A3: 아침 일찍 인천공항에 도착하려면 전날 밤에 부산에서 출발하는 심야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저렴한 방법입니다. KTX 첫차를 타도 7~8시까지 도착하기는 어렵습니다. 심야 버스를 이용하면 교통체증 없이 이동하여 새벽 4~5시경 공항에 도착할 수 있으며, 항공기 탑승 수속까지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Q4: 인천공항에서 부산 가는 방법 3가지를 간단히 요약 비교해주세요.
A4: KTX는 가장 빠르고 정시성이 높지만, 기차역까지 이동하는 환승이 필요합니다. 리무진 버스는 가장 저렴하고 환승 없이 한 번에 가며 심야 이동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립니다. 국내선 항공편은 국제선 환승객 등 매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싸고 스케줄이 제한적이라 대부분의 여행객에게 비효율적입니다.
Q5: 인천공항에서 부산역까지 바로 가는 리무진 버스가 있나요?
A5: 아니요, 인천공항에서 ‘부산역 KTX역’으로 바로 가는 리무진 버스는 없습니다. 인천공항 출발 리무진 버스는 부산의 ‘부산종합버스터미널(노포동)’에 도착합니다. 부산역으로 가시려면 노포동 버스터미널에 내린 후, 부산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여 ‘부산역’까지 약 40분 정도 추가로 이동해야 합니다.
결론: 당신에게 맞는 최적의 선택은?
인천공항에서 부산까지의 긴 여정, 이제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해야 할지 명확해지셨을 겁니다.
- 시간이 금이다! 빠르고 쾌적한 이동을 원한다면? → KTX (광명역 경유 추천)
- 가성비와 편리함이 최고! 환승 없이 한 번에 가고 싶다면? → 리무진 버스 (심야 도착 시 유일한 해답)
- 나는 특별한 케이스! 환승 항공권이 있다면? → 국내선 항공편
여행의 시작과 끝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동 과정에서, 이 가이드가 여러분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각 교통수단의 장단점을 꼼꼼히 비교하여 여러분의 상황, 예산, 그리고 스타일에 가장 잘 맞는 ‘최고의 한 수’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여행은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떠나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부산 여행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 편안하고 즐거운 기억으로 가득 차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